매일신문

김천역 태극기 관리 제대로 않아

태극기 관리 제대로 하자얼마전 김천 직지사 등산을 마치고 김천역 플랫폼에서 대구행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천역사에는 태극기가 게양돼 있었는데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너덜너덜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너무 안타까워 역무원에세 넌즈시 말을 건넸더니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그 자리에서 태극기를 깨끗한 새 태극기로 교체했다. 대구행 기차에 승차하기 전에 깨끗한 태극기를 볼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았다.

최근 일본의 교과서 왜곡 보도와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로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그들의 왜곡 행위에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부터 깨끗하게 관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태극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역사와 함께 민족의 고통과 설움을 같이 해온 민족의 자존심이다. 더구나 올해는 한국방문의 해다. 국기훼손 여부나 더렵혀진 국기는 없는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가 우리의 긍지와 자존심이 더렵혀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이강문(새천년 대구 경제.복지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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