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벽잠 깨우는 메시지 공해

지난 27일 새벽 휴대폰 문자메시지 소리 때문에 놀라 잠을 깼다. 혹시 아는 사람중에 사고라도 났는가 싶어 확인해보니 LG 텔레콤이 IMT2000에 선정됐다는 메시지였다. 달콤한 잠에 빠져 있던 나는 너무 화가 났다. 곤히 잠자는 사람을 깨워놓는 것은 무슨 심보인가. 물론 LG 텔레콤측은 자사에 좋은 일이어서 문자메시지를 보냈겠지만 새벽에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분명 메시지 공해다. 더구나 같은 광고메시지가 몇번씩이나 계속 와서 아예 휴대폰을 꺼버리고 잠을 청해야만 했다.안그래도 쓸데없이 보내는 광고성 문자 메시지로 휴대폰 가입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일을 막아야 될 통신회사에서 문자메시지를 남발하다니 어이가 없다. 그것도 새벽에 말이다. LG텔레콤측의 반성을 촉구한다. 김양숙(lamer@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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