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째 전면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울산의 태광산업.대한화섬이 28일 끝내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두 회사는 이날 희망퇴직자와 징계해고자를 제외한 유휴인력 412명에 대해 우편을 통해 정리해고를 통보했으며, 이에 앞서 회사측은 "조업에 참여하면 정리해고 계획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으나 파업기간 임금 보전 등을 요구하며 노조가 수용을 거부해 정리해고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조는 즉각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혀, 공장을 점거 중인 노조원들이 조업에 참여하지 않는 한 또다시 공권력 투입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울산.최봉국 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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