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성, 거인에 참패

삼성마운드가 거인의 방망이에 유린당했다.

삼성은 28일 대구 롯데전에서 선발 임창용 등 투수 5명이 홈런 3개포함 장단 18안타를 맞고 초반에 대량실점, 4대16으로 패했다.

그러나 현대가 잠실 LG전에서 4대12로 패해 현대와의 승차는 5.5경기차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선발의 무게」에서 앞선 삼성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다승 공동 1위인 임창용이 2이닝동안 5실점하고 강판당하면서 승부의 흐름은 롯데쪽으로 기울었다.

반면 롯데선발 레이는 5와 3분의2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호투, 2패뒤 첫 승을 올렸다.

삼성은 1회 임창용이 2루타 2개와 사사구 2개를 맞고 2실점한데 이어 2회에도 롯데 김대익에게 3점홈런을 맞아 5실점, 기가 꺽였다.

삼성 김응룡감독은 3회 전병호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롯데 조경환에게 1점홈런을 맞고 6점째를 내줘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한편 한화는 대전에서 벌어진 SK전에서 5대5로 맞선 연장 10회말 고졸신인 김태균이 끝내기 3점홈런을 터뜨려 8대5로 역전승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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