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YS) 전 대통령이 29일 언론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7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을 찾아 격려했다.
YS가 의원회관을 찾은 것은 지난 92년 5월 14대 대선에 앞서 의원직을 사퇴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박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은 YS가 사퇴 당시 쓰던 방이다.
김 전 대통령은 박 의원에게 "몸은 어떠냐", "나도 단식을 해봤지만 1주일째인 지금부터가 제일 고통스런 시기"라며 "굶으면 회복하기 어려우니 잘 생각하라"고 걱정했으며 박 의원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건다는 각오로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YS=언론자유가 가장 중요한 자유다. 독재국가에서만 중요 언론사주를 구속한다. 김대중씨가 세계에 대해 자기가 독재자라고 하는 거다. 8·15 경축행사는 서울서 하면 되지 이북에 이상한 사람을 보내서 엄청난 일을 만들었다. 사상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박종웅=그간 한나라당 의원 100여명이 다녀갔다. 오늘은 무소속 정몽준, 민주당 강성구 의원이 다녀갔다.
▲YS=민심이 땅에 떨어진 정도가 아니라 지하로 내려갔다. 김정일은 서울에 못온다. 죽을 것이니 못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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