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찾은 장애인들 "계단 때문에…"자원봉사자들 도움으로 바깥 구경을 나섰던 합천의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그 유명하다는 해인사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채 소외감만 안고 돌아 와 안타까워 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통로가 없기 때문.
장애인·노약자 120여명이 나들이에 나섰던 것은 지난달 24일. 합천호·해인사 등을 돌며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았다. 해인사에서는 점심을 대접하고 스님들이 나서서 이들을 도왔다.
그러나 문제는 정작 팔만대장경판각·대적광전·전시관 등에는 발을 들여 놔 볼 수도 없었다고 했다. 높은 계단이 가로 막았기 때문. 봉사자 전상근(50)씨는 "해인사 같은 명승지에 장애인 통로가 없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했다. 장애인 ㄱ씨(38)는 "해인사까지 밥이나 먹으러 갔던 꼴이 됐다"고 했다.
이들이 찾았던 영암사지·임란창의기념관 등도 마찬가지였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매월 두차례 노인정 돌며 미용봉사
문경 점촌동의 '정태랑미용실' 종사자 6명이 매월 두 차례 11개 노인정에서 이·미용 봉사를 하기로 하고 지난달 28일 첫 봉사를 했다. 3명으로 된 봉사팀을 만들어 둘째, 넷째 화요일에 경로당을 찾기로 한 것.
28일 영신 부녀경로당 등 6개 경로당을 찾은〈사진〉 이들은 하룻동안 노인 100여명의 이·미용은 물론 안마까지 해 드려 인사를 들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美해병 '무적캠프' 경로당 보수 활동
미 해병 '무적 캠프' 부대원들이 지난달 29일 포항 오천읍 용산1리 경로당에서 건물을 보수하는 등 한국에서 익힌 경로사상을 실천했다. 이 부대원들은 또 지난 달부터 생활영어 강좌를 개설하고 불우 가정에 자원봉사 하는 등 지역민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 칭송을 받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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