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천580만달러)에서 2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7번시드 셀레스는 3일(한국시간)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4회전에서 다야 베다노바(체코)에 1대2로 져 11년만에 8강에 오르지 못한 반면 세계랭킹 37위 베다노바는 체코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8강 진출에 진출했다.
10번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빠른 서비스와 저돌적인 네트 돌진을 앞세워 윔블던 준우승자인 쥐스틴 에넹(벨기에)을 2대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98년 챔피언인 3번시드 린제이 대븐포트(미국)도 21번시드 엘레나 리호프체바(러시아)에 고전끝에 2대1로 신승했다.
남자단식 3회전에서는 5번시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가 토미 레브레도(스페인)와 장시간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2대3으로 석패해 여자부 셀레스와 함께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미국의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는 18번시드 앤디 로딕은 11번시드 알렉스 코레차(스페인)를 3대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 돌풍을 이어갔고 호주의 신세대 스타 레이튼 휴이트도 알베르트 포르타스(스페인)를 3대0으로 제쳤다.
이에앞서 2일 열린 대회에서 4번이나 패권을 차지한 샘프라스가 미하일 요즈니(러시아)를 3대0으로 완파, 최근 부진에서 탈출해 재기 전망이 밝아졌다. 샘프라스는 니콜라스 라펜티(에콰도르)를 3대0으로 꺾고 올라온 패트릭 라프터(호주)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우승으로 슬럼프를 탈출한 2번시드 애거시도 라몬 델가도(파라과이)와 초반 고전끝에 3대0으로 완승했다.
3번시드 마라트 사핀(러시아) 역시 히캄 아라지(모로코)를 3대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 대회 2연패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그러나 9번시드 팀 헨만(영국)은 세계랭킹 43위 아비 말리슈(벨기에)에 2대3으로 역전패, 남자단식 최대 이변의 희생자가 됐고 같은 영국의 그렉 루세드스키 역시 마리아노 사발레타(아르헨티나)에 져 탈락했다.
'스위스의 신예' 로저 페더러는 24번 시드 스엥 스할켄(네덜란드)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애거시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여자단식 3회전에서는 4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리자 레이먼드(미국)을 2대0으로 따돌리고 16강에 진입했다.
또 2번시드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는 비르히니아 루아노 파스쿠알(스페인)을2대0으로 제압, 올시즌 메이저대회 3회 우승 및 생애 첫 US오픈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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