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삼성 반타작만해도 우승

삼성이 현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삼성은 수원에서 열린 현대와의 마지막 주말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 현대와의 승차를 5.5게임으로 유지하며 시즌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삼성은 현대가 남은 22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18승6패만 하면 자력 우승을 할 수 있고 사실상 반타작만 해도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1일 경기에서 삼성은 배영수와 김진웅이 합작 완봉승을 거둔데 힙입어 2위 현대를 6대0으로 완파했다.

2회 김재걸의 2루타와 상대실책 등으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6회 진갑용의 2타점 중전 적시타에 이은 상대실책으로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선발 배영수는 6이닝동안 볼넷 8개를 기록했으나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2승째를 올렸고 마무리 김진웅은 3이닝동안 볼넷 3개만 허용하고 무안타 무실점으로 현대타선을 봉쇄했다.최근 2경기에서 결장했던 이승엽은 9회초 대타로 나와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 11일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2일 한화전에서 홈런을 추가한 롯데 호세와 공동선두.2일 경기에서 삼성은 최근 구위가 떨어진 선발 임창용이 무너지며 4대9로 패했다. 2회 김한수, 김재걸의 적시타로 2점을 뽑고 3회 2안타로 1점을 추가, 3대1로 앞선 삼성은 3회말 현대 이숭용에게 2점홈런을 맞아 3대3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삼성은 4회말 채종국의 1점홈런, 5회말 박경완의 3점홈런, 7회 전근표의 2점홈런 등 홈런 5발을 날린 현대의 파워에 무릎을 꿇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2일)

삼 성 021 001 000-4

현 대 102 130 20x-9

△현대투수=전준호(승), 신철인(6회·세이브) △삼성투수=임창용(패), 박동희(5회), 라형진(8회) △홈런=박재홍(1회1점)·이숭용(3회2점)·한종국(4회1점)·박경완(5회3점)·전근표(7회2점·이상 현대)

▲S K 4-3 두산〈잠실〉

▲한화 10-4 롯데〈사직〉

▲L G 4-5 기아〈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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