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누르는데 8ℓ 이상의 물이 절약된다. 오는 29일부터 신축되는 모든 건물은 세척 밸브 부착형 대변기의 경우 1초당 사용수량 15ℓ 이내의 절수형 제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정부의 방침이 발표된 가운데 지역의 한 기업이 초 절수형 대변기 세척밸브를 개발했다.
B&P테크(대표 박원일·대구시 북구 산격동 종합유통단지 산업용재관 17동9호)는 대변기 세척밸브를 개발해 특허(실용신안등록)와 KS마크를 획득하고 지난달부터 본격 생산과 함께 시판에 나서고 있다.
'절수도우미 BP-1'으로 이름 붙은 이 절수 세척밸브는 기존의 양변기 후레쉬밸브에 설치하는 자동잠금장치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대변과 소변을 구분, 각각 다른 스위치를 작동하는 방식으로 물을 절약한다.
대변용은 버튼, 소변용은 레버식 스위치를 사용하게 되는데 소변용을 쓸 경우 세척수량을 기존량(13~19ℓ)보다 3분의 2가량 줄인 4~5ℓ면 충분하다. 소변용 레버가 자동잠금장치 기능으로 인해 물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대변용 버튼 스위치의 경우도 수압 및 수량 조절나사가 부착돼 절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이 '절수도우미'는 업무 및 영업용 빌딩이나 건축물의 변기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1회 사용에 업무용은 7원50전, 영업용은 19원30전의 절수효과를 볼 수 있다고 B&P테크 측은 밝혔다. 가격은 3만4천800원(부가세 별도).
이곳에서는 이밖에도 이동식 교통안전 신호기와 조륙운동·전향력·지구자점 실험장치 등 과학실험교구도 생산하고 있다. 053)604-3717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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