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프로젝트 17개 단위사업의 연차 목표대비 달성률이 54%에 그친데다 이중 섬유소재개발 융자지원, 패션어패럴밸리 조성 등 8개 사업실적은 평균 달성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4일 한나라당 신영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섬유소재개발자금 융자지원사업의 경우 섬유경기 침체로 올해 실적이 전무한데다 지금까지 4개업체(40억원) 지원에 그쳐 사업 달성률은 10%에 머물렀다.
패션어패럴밸리 조성사업은 실시설계 지연 등으로 추진실적이 25%에 그쳐 오는 11월에 가서야 단지내 진입도로를 건설하게 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섬유기능대학 확대개편사업의 달성률은 32%에 불과했으며 △직물비축 협동화사업 36%, △섬유개발연구원 사업보조 42% △염색기술연구소 사업보조 42% △패션정보실 설치 52%, △염색가공기술개발 사업도 52%대로 각각 평균 달성치를 밑돌았다.
그러나 섬유종합전시장 설치와 패션디자인 개발지원센터의 달성률은 100%에 달했으며 신제품개발센터 설치 및 염색디자인실용화 센터도 80%대를 상회했다.
한편 산자부는 밀라노 프로젝트 3차년도 사업추진 결과에 대한 중간평가를 내년 1월말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대구시, 산업기술평가원, 학계 인사 등으로 평가반을 구성, 개발사업에 대한 추진상황과 민자 및 지방비 확보여부, 사업비 사용 및 설비도입의 적정성 등을 종합 평가하게 되며 융자지원 사업의 경우 관련사업자도 평가대상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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