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북돋워준 대구장애인부모회 김경락(64) 회장과 대구에 사는 최옥임(63.여), 김재수(68)씨가 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릴 제17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김경락 회장은 지난 1968년부터 2000년 2월 특수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할 때까지 장애인들의 교육과 재활에 노력해 왔고 퇴임 이후에도 장애인부모회 회장직을 맡아 장애인 복지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장한어버이상을 수상할 최옥임씨는 생후 2개월만에 실명과 지능 저하로 중복장애를 입게 된 친정 조카 최원규(대구 광명학교 고등부 1년), 최정재(대구 광명학교 초등부 6년)군을 결혼도 포기한 채 뒷바라지 해 장애인 부모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재수씨는 중증정서장애아인 양손녀를 친자식처럼 돌보고 있는 경우. 김씨는 아들 부부가 입양한 딸이 장애인으로 밝혀진 뒤 딸을 돌보지 않고 가정 불화를 자주 일으키게 되자 자신이 양손녀를 직접 맡아 키워 온 공로로 장한 어버이상을 받게 됐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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