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인 유학생 佛명문 그랑제꼴 입학

한때 불량학생으로 골칫거리였던 한국유학생이 프랑스를 움직이는 '대학 중의 대학'인 명문 그랑제꼴(Grandes Ecoles)에 당당히 합격해 주위의 찬탄과 부러움을 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진예진(21)군.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프랑스에 유학해 불어를 배우기 시작한 지 불과 7년만에 현지의 웬만한 영재들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그랑제꼴중 에꼴 폴리테크닉(Ecole Polytechnique)에 당당히 합격했다.

게다가 진 군은 유학가기 전에 '리틀파'라는 서클을 이끄는 이른바 불량학생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놀라운 변신은 빛을 더하고 있다.

그랑제꼴은 실무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중시하는 교육기관으로 정부의 고급관리들은 대부분 이 기관을 통해 양성되고 있다. 이른바 엘리트교육을 담당한 국가의 핵심 교육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서태지와 같은 가수가 꿈이었던 진군은 이제 "프랑스 과학자와 한국 과학자가 함께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는 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싶다"며 차세대 과학도로서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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