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담석-원인과 예방

담석은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구별된다. 담즙의 주 성분은 담즙산, 인지질, 콜레스테롤인데 이 중 콜레스테롤의 비율이 높아지면 담낭 속에 작은 결정체가 만들어진다. 이 결정체가 커져 돌을 형성하여 콜레스테롤 담석이 된다. 이 담석은 담낭에 주로 생기고 담도나 간에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색소성 담석은 담즙 성분의 불균형보다는 담즙의 정체와 담도염이 주 원인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담낭 결석은 과거 색소성 담석이 많았으나 1980년대 이후 콜레스테롤 담석이 늘고 있다.

담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다한 지방 섭취는 금하는 것이 좋다. 고지방 식사는 콜레스테롤 담석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저지방 고탄수화물 저단백 식사는 색소성 담석의 형성을 촉진하므로 오히려 좋지 않다. 무엇이든 가리지 말고 균형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낭절제술을 받았던 사람은 고지방 식사를 해도 더 이상 담석이 생기지 않는다. 시금치 우유 멸치 등 칼슘이 많이 든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는 요석과 관련된 것이다. 이들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담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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