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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구홈경기 화요일은 '해피데이'

'화요일, 홈경기는 해피데이'

3일까지 화요일 홈경기 전적 7승1패를 기록한 삼성이 4일 대구 두산전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1대6으로 승리, 화요일 홈구장 승수를 또하나 추가했다.71승을 올린 삼성은 현대와의 승차를 5.5경기차로 유지하며 자력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7'로 줄였다. 두산은 대구구장 삼성전에서 1승8패의 부진을 보였다.삼성 김진웅은 이날 6회부터 등판, 승리를 지켜(홀드) 마무리로 돌아선 후반기 17경기에서 4승9세이브, 무패가도를 달렸고 마해영은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타선은 찬스때마다 적시타로 점수를 벌었고 행운도 따랐다.

삼성은 4회 두산 심재학에게 2점홈런을 맞고 기선을 제압당했으나 5회말 타자일순하며 안타 4개, 볼넷 2개, 상대실책 등으로 5점을 뽑아 전세를뒤집었다.삼성은 5회 마해영이 행운의 우중간 안타, 마르티네스의 3루수앞 보내기번트가 내야안타가 됐고 바에르가가 투수머리 위로 친 플라이볼을 두산이 놓치는 등 행운도 잇따랐다.

삼성은 6회 심재학에게 홈런을 맞고 홍선흔에게 2루타를 맞아 1점차로 쫓겼지만 6회말에 2루타로 진루한 박한이가 투수폭투로 홈인, 1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7회 4안타로 3점을 더 뽑아 승부를 갈랐다.

수원구장에서는 에이스 임선동을 투입한 현대가 한화를 8대2로 물리쳤고 꼴찌 LG는 롯데를 1대0으로 제압, SK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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