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해직교사 출신 시인의 작품이 처음으로 국정 교과서에 실렸다.2001학년도 중학교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4단원 '시의 세계(문학)'편에는 89년 전교조 합법화 투쟁을 벌이다 해직됐던 도종환(48.충북 진천군 덕산중 교사)씨의'어떤 마을(94년작)'과 안도현(41.시인)씨의 '우리가 눈발이라면(91년작)'이 수록됐다.
도씨는 "해직교사에 대한 편견없이 개방적으로 교과서를 만든 편찬 위원들에게 감사한다"며 "학생들이 착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희망을 일궈주는 삶을 사는 데 이 시가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씨는 지난 99년 복직돼 교사로 근무 중이며 안씨는 지난 93년 전북 산서고등학교 교사로 복직했다가 98년부터 전업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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