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일선 파출소 경찰관들이 검찰.법원 등에서 넘겨지는 형 집행장, 탐지 촉탁, 소재 수사 등 업무에 힘들어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우리가 검찰의 배달 요원이냐"고 불평할 정도.
올들어 상주지역 18개 파출소에 전달된 것은 형 집행장 514건, 탐지 촉탁 69건, 소재 수사 693건 등 1천276건에 달하고 있다. 이는 파출소 당 71건 꼴로, 하루 평균 2, 3건씩 처리해야 해 낼 수 있는 양이다.
이때문에 상당한 시간을 대민 봉사.순찰 등 본 업무 이외에 뺏기고 있다고 경찰관들은 불평했다. 해당자가 이사갔을 경우엔 읍면동 사무소를 찾아 주민등록을 열람해 옮겨간 곳까지 찾아내야 한다는 것. 소재 불명일 때는 통반장 확인서까지 받아 첨부토록 돼 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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