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신

◈南TV 군부대에 보급

북한이 1999년과 2000년 현대로부터 연불수입한 남한 텔레비전 수상기를 일선 군부대 등에 보급한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지난 6월 중순 탈북한 두 탈북자는 북한 관련 월간지 '키즈'(Keys) 9월호에에서 "지금은 한국이 딴 것은 몰라도 경제가 발전했다는 것을 모르는(북한) 사람이 극히 적다"며 이같이 밝혔다.

함흥, 무산 출신인 이들은 "지난번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에 테레비(텔레비전)를 100대 이상 가지고 온 적이 있는데 그 테레비의 상표를 '금강산', '해바라기' 등으로 바꿔 일선 군대에 모두 나눠줬다"며 "이제 북한 군인들도 남한 제품이 좋다는 것은 다 안다"고 말했다.

◈쌀값 ㎏당 최고 70원

최근 북한 농민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쌀 가격은 ㎏당 북한 돈 60∼7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부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올 여름 함경북도 청진시 농민시장들에서 거래된 쌀값은 ㎏당 60원, 회령지역은 70원 정도라고 최근 밝혔다.

닭은 마리당 350원, 염소는 700~800원 정도로 거래되며 함경남도 함흥 등 바닷가를 낀 지방에서는 명태가 마리당 50원, 이면수는 50∼60원 정도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값이 싸지만 지난해 20~30원에 비해 배나 뛰어올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외화와 북한화폐 교환은 암시장에서만 가능하다며 환율은 미화 1달러에 북한 돈 210∼240원선이고 암시장 환율은 수시로 변한다고 말했다.

북한 근로자의 한달 평균 임금은 북한 돈 100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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