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대구 프로축구단 창단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시가 8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정기회에 프로팀 창단 관련 조례안을 재상정키로한데다 의회 내부에서도 팀 창단에 동조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난 4월 프로팀 창단을 위한 체육진흥기금조례 수정안을 부결시켰던 교육사회위원회도 이달중 프로팀 창단 여부에 대해 실사작업을 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프로팀 창단을 위한 시민 공청회 등 여론수렴 작업을 마쳤고 의원들의 분위기도 변화가 있는 만큼 이번 회기에 조례안을 재상정키로 했다"며 "내년 하반기 창단을 하려면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팀 창단에 찬성하는 일부 시의원들은 8일이나 내주중 의원 전체총회를 통한 조례안 통과 여부 결정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프로팀 창단이 일부 의원만이 소속된 해당 상임위에서 독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며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물을 필요가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또 상임위에서 거부할 경우에는 의원 발의를 통해 본회의에서 통과시키자는 강경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에대해 프로팀 반대의 중심에 서 있는 교사위는 9월중 조례 통과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반응이지만 팀 창단에 있어서는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다.
교사위 간사인 하종호 의원은 "프로팀 창단에 관한 시의 용역결과가 나온 만큼 자료들을 바탕으로 원점에서 재검토 작업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9월중 조례안 처리는 시간상 불가능하며 조례안 재심의가 빨라도 10월쯤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던 프로팀 창단 작업이 대구시의 목표대로 연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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