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경북도지부(지부장 윤영호) 후원회에는 오는 10일 쯤 대표 자리를 내줄 김중권 대표와 함께 영남후보론의 또다른 주역으로 6일 부산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노무현 상임고문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날 후원회 직후 영남대 최고경영자과정 수강자들을 대상으로 특강, 밤에는 대구.경북 지구당위원장들과의 간담회를 가지고, 노 고문은 낮에 대구지역 일부 지구당의 대의원들을 만난 뒤 후원회에 참석하고 저녁은 대구시지부 청년위원들과 같이 한다.
한편 이날 열린 후원회에서 참석자들은 김 대표의 유임이 사실상 무산된 탓인지 평소 김 대표의 고향 방문시 보였던 JK 대망론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지는 못했다. 김 대표의 측근들이 10.25 구로을 재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JK후보론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으려 했지만 그동안 김 대표를 따라다니며 눈도장 찍기에 열심이던 지역 지구당 위원장들의 관심과 열기는 예전같지 않았다. 김 대표의 핵심 측근임을 자부하던 일부 위원장들은 벌써부터 노 고문 쪽으로 기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