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추석 선물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올해는 장기불황으로 인해 마음마저 얼어붙으면서 월급쟁이들의 머리는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품목을 미리 정해놓고 보니 가격이 만만찮고, 가격을 따지자니 정성이 부족한 것으로 비쳐질까 봐 걱정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선물 받을 대상의 연령과 기호를 고려, 적정품목과 예상가격을 미리 정한 후 쇼핑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 대백프라자 김명회(48) 식품팀장과 동아백화점 정경식(47) 특판팀장으로부터 '실속 선물' 구입하기 요령을 들어본다.▲사은 행사기간을 적극 활용하라=유통업체들은 추석을 앞두고 한달 또는 보름 전부터 각종 사은행사를 연다. 이 기간동안 선물을 마련하면 금액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백화점의 선물 상담코너를 적극 활용하라=명절을 앞두고 백화점이 운영하는 층별'상담 코너'를 찾으면 선물의 용도와 예산에 따라 적당한 상품을 추천해 주고 택배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대방의 정보를 바탕으로 품목을 정하라=선물 받을 사람의 연령, 기호, 가격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쇼핑에 나서야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
▲백화점 특판팀을 적극 이용하라=많은 양을 사면 특판 요원들이 직접 찾아와 상담한 후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배달해 준다.
▲명절 임박해서 쇼핑하는 것은 피하라=명절 2, 3일전에는 인기상품들이 매진될 수 있다. 이 경우 원치않는 상품을 사는 수가 있다. 1주일 정도 여유를 가지는 게 좋다.
▲신문광고를 적극 활용하라=신문광고에 실린 상품들은 대부분 해당 유통업체가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 상품으로 가격도 다른 업체에 비해 싸다.
이밖에도 유통업체들의 이월상품 기획전, 무료배달 서비스, 사이버쇼핑몰 등을 적극 활용한다면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다. 또 받는이의 취향을 잘 모르거나 적당한 선물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상품권을 선물하는 것도 괜찮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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