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멕시코 교민 여고생 김모(18) 양 실종사건이 '애정도피 행각'으로 밝혀졌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6일 김 양이 지난 5월말 실종 직후 파라과이 교민인 애인 박모(30)씨와 함께 파라과이로 출국해 현지에서 숨어지내다 다른 교민들의 눈에 띄자 지난달 29일 한국으로 귀국했으며 귀국과 관련해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교민 출신인 김 양은 어머니, 오빠 등과 함께 멕시코로 재이주한 지 열흘만인 지난 5월 28일 멕시코시티에서 실종한 뒤 3개월동안 연락이 두절돼 가족은 물론 교민 사회의 애를 태웠다.
유부남인 박씨는 교회성가대 반주자로 일하면서 김양을 알았으며 김양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교제를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멕시코 교민들은 "김양이 살아있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런 일이지만 납치사건 전문 경찰까지 동원된 이번 사건이 애정 도피행각으로 밝혀져 경찰이나 현지인들에게 면목이 없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