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로켓 발사 사실상 실패"지난달 29일 이뤄진 일본 국산 신형 로켓 H2A 1호기의 발사가 사실상 실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6일 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당시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 센터에서 문제의 로켓이 발사된 직후 로켓의 비행을 관제하는 지상시설의 컴퓨터 2개 계통(系統) 중 한 곳에서 고장을 일으켜 데이터 처리 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까지 고장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만일 컴퓨터 2개 계통이 모두 고장이 나게 되면 지상에서 명령을 내려 로켓 본체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되는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문제점은 당시 발사 직후 확인됐으나 우주개발사업단은 이런 사실을 숨긴 채 발사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 것으로 드러났다.
BBC "에이즈백신 개발 임박"
에이즈 바이러스(HIV)를 퇴치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6일 보도했다.
BBC 방송은 이날 에이즈백신연구개발재단(FAVRD) 주최로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회의 참석자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 회의에는 파울 키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세계 각국의 과학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인간면역체계를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이 파악했기 때문에 HIV 백신개발 전망이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준비한 데이비드 볼티모어는 "현재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HIV 백신들이 미국과 해외에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동티모르 선거 '혁명전선'승리
동티모르 제헌의회 구성을 위한 첫 총선에서 동티모르 혁명전선(프레틸린)이 전체 의석 88석 가운데 55석을 차지함으로써 다수당이 됐다고유엔독립선거위원회(IEC)가 6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전체 13개 선거구에서 지역구 당선자 13명과 정당별 득표 비율에 따른 75명의 제헌의원을 뽑는 것으로 16개 정당 및 무소속의 후보 990명이 출마했다프레틸린은 그러나 정부 구성에 필요한 자체 필수 의석인 60석 확보에는 미치지 못했다. 프레틸린은 이번 선거에서 57.37%를 득표했으며 민주당이 8.72%의 표를 얻어 7석을 차지하는 한편 사회민주당은 8.18% 득표로 6석을 건졌다.
이번 총선에서 선출된 의원들은 오는 15일 제헌의회를 소집해 90일 내에 헌법제정작업을 완료한 후 대통령 선출 절차를 거치게 된다. 초대 대통령으로는 인도네시아 강점 기간 프레틸린을 이끌어왔던 독립 영웅 사나나 구스마오가 유력시 되고 있으며 프레틸린 당수 마리 알카티리가 초대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종차별 철폐회의 파행 조짐
아랍권이 6일 유엔 인종차별철폐회의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중동 분쟁과 관련해 제안한 선언문 수정안을 거부해 회의를 파행으로 끝낼 공산이 한층 커졌다.
AP통신이 입수한 남아공의 수정안은 '외국의 점령 하에 놓인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어려운 처지에 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스라엘을 특정하게 비난하거나 시오니즘을 언급하지는 않고 있다. 수정안은 또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에 관해 언급하고 반유대주의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아랍국가들은 수정안을 거부했다.
미얀마, 수지에 권력 배분 제의
미얀마 군사정부가 야당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에게 권력배분을 제의했다고 태국의 한 소식통이 미얀마 군 장성의 말을 인용, 6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미얀마 군사정부의 3인자인 킨 니운트 중장이 최근 태국을 방문,차왈릿 용차이윳 태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면서 현재 군사정부는 수지 여사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간의 회담에 참석했던 이 소식통은 킨 니운트 중장이 "(권력) 분배에 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상대방에서 이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좋은 소식을 곧 듣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페루, 후지모리 살인혐의 추가
페루 검찰은 지난 90년대 초반 정부의 지원을 받는 암살단이 자행한 2건의 학살사건과 관련해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에 대해 살인혐의를 적용, 기소했다고 5일 검찰총장실이 밝혔다.
검찰은 이날 총장 명의의 성명에서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콜리나단(團)'으로 알려진 암살단의 학살사건 2건을 '공모'했으며 사건의 전모를 자세히 파악하고 있었다고 혐의적용 배경을 설명했다.
콜리나는 지난 91년 리마의 한 임대건물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15명을 집단학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6일 일본에 체류중인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살인혐의로 페루 검찰당국에 의해 기소된 데 대해 그의 신병을 페루에 인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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