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외채는 1천254억달러로 지난해 8월 이후 12개월째 감소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97년말 1천592억달러에 이르던 총외채는 98년말 1천487억달러, 99년말 1천371억달러 등 계속 감소해왔고 1천254억달러는 IMF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재정경제부는 7일 '7월말 현재 총대외지불부담현황'을 통해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6월에 비해 16억달러가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IMF차입금 6억달러를 조기상환하고 외국은행 지점의 차입금 10억달러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외채가 민간무역신용감소 등의 영향으로 21억달러 줄어든 391억달러였고 장기외채는 863억 달러였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외채 비율은 27.3%에서 26.8%로 세계은행(WB) 기준의 '외채없는 국가'범주내에서 계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43.6%에서 40.2%로, 외환보유액 대비 유동외채(단기외채+ 1년안에 만기도래하는 장기외채)비율도 60.2%에서 54.3%로 각각 하락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총대외채권은 전달에 비해 18억달러 증가한 1천636억달러였고 대외채권에서 총 외채를 뺀 순채권은 382억달러였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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