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A-3헬기장의 K-2비행장 이전과 관련, 미국이 그같은 도심내 이전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무성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임대윤 동구청장은 6일 국방성 한국담당 정책책임관 슈크 존스와 만나 A-3비행장 K-2이전 문제를 논의한 자리에서 "A-3헬기장의 K-2이전은 K-2가 도심에 위치해 있고, 현재 전투기 소음피해를 입고 있는 동구 주민의 정서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뒤 A-3헬기장의 대구 외곽지 이전을 강력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존스 담당관은 "전 세계에 위치한 미군기지의 경우 도심지내로 이전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국방성연합토지관리계획(LPP)의 기본틀이며, 동구의 입장을 수용토록 노력하는 한편 슈워츠 주한미군사랑관에게도 이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고 임 청장은 전했다.
A-3헬기장은 국내 미군기지 이전 계획에 따라 실무부서인 국방부 용산사업단에서 K-2비행장으로 이전을 추진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동구 주민들의 집단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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