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삼경 이외 가장 많이 읽혀진 고전이며 시문 선집으로 한문문장 교과서 역할을 해온 '고문진보(古文珍寶)'가 우리말로 새롭게 번역돼 나왔다.영남대 중어중문학과 이장우.우재호.장세후 교수가 공동으로 번역한 '고문진보 전집(前集)'(을유문화사 펴냄)은 국한문 혼용에 일본에서 발행된 '고문진보'의 체제를 모방한 기존의 번역본들과 달리 이를 보완하고 새롭게 구성해 전혀 다른 스타일로 출판했다. 한문 원문에 한자의 발음을 달고, 또 한글로 토까지 달아 원문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원문과 번역, 주석을 모두 같은 쪽에 맞춰 넣어 대조하기 편리하게 만든게 이번 번역본의 특징이다. '고문진보'는 시 선집을 전집, 산문 선집을 후집으로 부르고 있는데 이번에 번역된 전집에는 권학문을 비롯 오언고풍 단편 등 12체 242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역자 이장우교수는 "고문진보는 우리 선인들이 시문을 짓는 교과서로 사용하면서 동양적 사고방식과 정신문화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준 고전"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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