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어떤 대회보다 힘들었기에 기쁨은 더합니다."발목 부상을 딛고 9일 현대와의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전을 승리로 이끈 정선민(신세계)은 종료 버저가 울리자 아픈 발목도 잊은 채 코트에서 펄쩍 뛰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정선민은 한국 여자 농구 무대에서 별다른 이견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감회가 남달랐다.1차전에서 당한 발목부상으로 걷기도 힘든 상태에서 진통제를 맞고 뛰는 불굴의 투혼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기 때문.정선민은 1차전 승리 뒤 연속 2경기를 내줘 벼랑 끝에 몰린 팀의 4차전과 5차전승리를 이끌며 여름리그 2연패와 함께 여름리그 최우수 선수(MVP)에 2회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정선민은 이날 상대의 집중 수비와 거친 몸싸움 속에서도 고비마다 슛을 성공시키며 양팀 통틀어 최다인 25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언젠가는 미국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정선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다한 동료들과 아픈 발목 치료를 위해 물심 양면으로 신경써 준 코칭 스태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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