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혼자 3명중 1명 '후회'

최근들어 이혼률은 급증하고 있지만 이혼한 남녀 3명중 1명꼴로 이혼을 후회하고 있고, 상당수 이혼녀가 위자료를 제대로 받지못하는 등 이혼후 새출발을 위한 준비는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정보회사 (주)행복출발이 이혼 회원 973명(여자 778명, 남자 19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 11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이혼 당시 위자료 액수'에 대한 질문에 남녀회원 40.2%(393)명이 '위자료를 못받았거나 주지 않았다'라고 답했다위자료를 받은 사람들은 액수별로 '1천만~5천만원'이 33.0%(321명), '5천만~1억원'이 13.9%(134명), '1억원 이상'이 12.9%(125명) 등이었다.

'이혼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무려 66.9%가 '이혼하지 말라'고 오히려 이혼에 대해 부정적인 충고를 했고, 16.9%가 '후회하지 않는다면 이혼하라', 16.2%가 '심사숙고후 결정하라'는 답변을 했다.

'이혼뒤 어려운 점'과 관련, 53.3%가 '혼자 사는 외로움'을 꼽았고, 31.1%는 '자녀 교육', 15.6%가 '경제적 요인'이라고 각각 응답했다.

이혼 사유와 관련, '이혼당시 속궁합이 작용했냐'는 질문에는 58.6%가 '그렇다', 41.4%는 '아니다'고 응답했으며, '적당한 재혼시기'에 대해서는 '3년 이후'가 52.5%로 많은 편이었지만, '1~3년 이내'도 47.5%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재혼시 자녀의 성(性)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46%가 '새 아버지의 성을 따른다'고 답했으며, 27% '아이가 원하는대로 한다', 14% '그대로 둔다'는 의견을 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