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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향이 뛰어난 상품성, 리콜제를 통한 철저한 사후 관리 등으로 인기를 확보한 영주 단산 포도 작목회가 올해 처음으로 축제까지 마련, 오는 15, 16일

이틀 동안 단산면 옥대초교에서 품평회, 따기 체험, 빨리 먹기 대회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단산 포도는 1987년 김해수(48.작목회장)씨가 처음 도입, 95년에 17명으로 작목회가 조직됐고 곧바로 영주의 대표적인 특산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 회원은 82명. 해발 250m 이상 준고랭지에서 재배돼 출하 시기가 다른 지역 것보다 한달 가량 늦은 것이 특징. 게다가 큰 일교차에 힘입어 육질이 조밀하고 당도가 17도 이상으로 일반 포도보다 2∼3도 높은 것이 강점.

80% 이상이 비가림 시설 안에서 봉지 재배돼 경북 우수 농산물로 선정됐고, 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저농약 고품질 인증까지 받았다. 품질인증 표지, 생산자 표지 등이 붙여진 규정 상자 단위로 판매하며, 잘못된 상품에 대해서는 '생산자 리콜제'가 실시되고 있다. 수확 때는 자율 검사원이 지정돼 당도 측정 등 출하 관리를 하는 것도 인기 비결.

김해수 회장은 "서울 공판장에서도 다른 포도보다 kg당 200∼300원 값을 더 받고, 맛본 사람은 다른 포도를 꺼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했다. 올해는 48ha 과수원에서 960t을 생산, 12억여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10kg 상자당 특품 2만5천원, 상품 2만원, 5kg짜리는 특품 1만3천원, 상품 1만원. 054)631-1138.

영주. 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운문댐 성묘 뱃길 지원=청도군청과 운문댐관리단은 수몰지구 건너편 성묘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22, 23일 이틀간 관리선을 운항한다. 당일 오후 2시까지 공암 방면은 댐 선착장, 오진리 먹방 공동묘지 방면은 그 맞은편 임시 선착장으로 나가면 탈 수 있다.

추석 기간 평일 이용 희망자는 전화(080-371-1255)로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부산~히로시마 사이에도 여객선=부관훼리사는 일년쯤 뒤부터 이 항로에 새 국제 여객선을 투입키로 했다. 주 3회 계획.

◇문경 마성 마을쉼터=문경 마성면 외어4리 청년회가 200평의 쉼터를 만들어 지난 7일 준공식을 가졌다. 청년회 기금 1천200만원에 시청이 600만원을 보탠 '연안 쉼터'가 그것.

◇영호남 미술 작가 김천전=오는 15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전북의 예총이 주최하고 미협이 주관한다. 출품작은 한국화 80점.

◇안동 용계은행나무 수세 회복 작업=임하댐 건설 때 수몰을 면하기 위해 1990∼93년에 걸쳐 30억원이나 들여 북돋워 새로 심었던 길안면의 이 나무(천연기념물 175호.사진)에 대한 수세(樹勢) 회복 사업이 시행된다. 곧 착수해 다음달까지 하도록 문화재청이 안동시청에 위탁한 것.

◇돌아온 토종 개구리 참외=안동 농업기술센터 신창기 지도사는 2년여 동안 공들여 당도 높은 토종 개구리 참외 재현에 성공했다. 앞으로 관광 농업상품으로 육성하고, 내년 한차례 더 증식한 뒤 희망농가에 보급할 예정. 054)823-9910

◇자인에 전통문화 상징공원=경산 자인면사무소는 서부리 계정숲 일대 1천200㎡에 이 공원을 만들어 한장군 오누이 여원화 동상, 팔광대, 계정 들소리 등의 조형물을 세우기로 했다. 한장군놀이 보존회 박도식 회장은 최근 자비 100만원과 보존회 기금 3천만원을 이를 위해 기탁했다.

◇울릉 화력발전소 증설=한전은 서면 남서리 발전소에 1천500kw용량의 발전기 2기를 증설키로 했다. 완공되면 울릉의 전력 생산량이 9천400㎾에서 1만2천400㎾로 증가, 일부 보수 공사 때마다 한달여씩 계속되던 제한 송전 문제가 해결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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