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이 지난해 폐쇄된 하빈면 현내리의 담배인삼공사 연초시험장 부지 4만8천여평을 매입, 9홀 골프장을 건설해 직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달성군에 따르면 "현장조사를 거친 결과 이 곳을 9홀 골프장 건설 최적지로 판단, 부지 매입 방안을 연구중"이라며 "사업성이 밝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경영행정 차원에서 골프장 개발과 운영주체가 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
하빈면 연초시험장은 지난해 인삼공사 기구축소 과정에서 폐쇄돼 그동안 2차례 입찰이 있었으나 유찰돼 현재는 재감정가 49억원에 인삼공사와 수의계약이 가능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그러나 300억원으로 추정되는 골프장 건설비 확보가 부담"이라며 "앞으로 인삼공사의 3차 감정 등 추가 입찰과정을 지켜본 후 매입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선 지자체가 골프장 개발과 경영까지 맡은 선례가 없는데다 하빈면 주민들이 이 곳에 대학 유치를 주장하고 있고 환경단체의 반발도 예상돼 실제 골프장이 건설되기까지는 적지않은 논란도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인삼공사 관계자는 "아파트 개발과 물류창고 건립 등 용도로 매입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일정기간 수의계약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3차 감정과 입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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