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흐림, 경북은 맑음'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제82회 전국체육대회 대진추첨 결과 대구는 단체전 9개, 개인전 6개 등 15개의 시드를 배정받았다. 경북은 단체전 14개, 개인전 13개로 대구보다 시드를 12개 더 확보했다.
지난 81년 시, 도 분리 후 체전 성적에서 대구에 줄곧 앞서오다 최근 2년간 9위를 차지, 대구(8위)에 뒤처져 자손심을 상한 경북은 이로써 올 체전에서 대구에 앞설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경북은 종합 득점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단체전에서 수구와 테니스, 농구, 배구 등 9개 종목에 걸쳐 골고루 시드를 받았다.
배구 남대부(구미1대학)와 여일반(구미시체육회), 테니스 여대부(대경대)는 1회전 탈락이 확실시됐으나 시드 배정으로 2회전에 진출, 상당한 점수를 확보하게 됐다. 농구 남일반(동국대)은 강팀이 모두 다른 조에 편성돼 결승진출이 무난하다는 것.
경북은 또 테니스와 정구, 배드민턴에서도 유리하게 조편성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대구는 탁구, 축구, 야구 등 8개종목에서 시드를 받았으나 탁구 남대부와 여대부(이상 계명대)를 제외하고는 크게 득을 보는 종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특히 경북과 1, 2회전에서 맞붙는 검도 남일반(달서구청-구미시청), 정구 남일반(달성군청-문경시청), 축구 남고부(대구공고-포철공고), 럭비 고등부(대구상고-경산고) 등 4종목도 불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체육회는"대진추첨 결과가 지난해와 비슷하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체육회 관계자는"경북보다 불리한 입장이지만 전통적으로 개인전에서 강세를 보인 만큼 경북을 앞서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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