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한국경제, 재생의 길은 있는가(제도경제연구회·참여사회연구소 공동기획, 이병천·조원희 편, 당대 펴냄)=한국경제는 일시적 회복 이후 다시 침체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한국경제가 일본형 장기복합 불황으로 빠져들 것인가, 라틴아메리카형으로 추락할 것인가, 아니면 대처의 영국형처럼 성공적인 성장 가도를 달릴 것인가. 지난 97년 외환 위기 이후 김대중 정부가 추진해오고 있는 구조조정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평가를 바탕으로 한국경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
4부로 나누어 금융개혁과 대외개방, 재벌개혁, 노동개혁과 공공부문개혁, 사회운동의 상황, 쟁점과 과제 등을 고찰하고 있다. 558쪽, 1만5천원.
▶협상의 법칙(허브 코헨 지음, 청년정신 펴냄)='세상의 8할은 협상이다. 협상을 모르고 행복한 삶과 성공이 있을 수 없다' 지미 카터, 레이건 대통령 재임시 테러리스트 상대 협상자문을 맡았으며 현재 연 200여건의 대형 협상 처리를 위해 세계를 누비고 있는 협상 전문가가 밝히는 협상 비결을 정리한 책.
가전제품 코너에서 냉장고를 구입하는 일, 연봉 문제 등 주변의 익숙한 소재들을 예로 들면서 협상에서 승부를 결정하는 요소, 협상에서 자주 쓰이는 전략 등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일본과의 어업협상, 대우자동차 매각협상 등에서 실속을 빼앗긴 한국의 현실을 고려해 볼 때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352쪽, 1만2천원.
▶모바일 커머스(노베나 유타카 지음, 대청 펴냄)=PC가 지배하는 e-시대에서 이동전화, PDA 등 모바일 단말기로 통신수단이 바뀌어 가는 m-시대 비즈니스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모바일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모바일 커머스의 변화 방향과 성공 비즈니즈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288쪽, 1만원.
▶경제 역적들아 들어라(최용식 지음, 자인 펴냄)=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빠른 시일내에 IMF를 극복한 성과를 인정하지 않는 시각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한국 경제를 희망적으로 전망한 책. 336쪽, 1만원.
▶성공하는 웹사이트, 실패하는 웹사이트(제이콥 닐슨 지음, 길벗 펴냄)=세계 500만 네티즌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얼럿박스' 칼럼을 모아 엮은 책. 웹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인물 중 한 사람인 제이콥 닐슨이 불황 속 IT 업계에 던지는 긴급 제안을 담고 있다. 296쪽, 1만5천원.
▶고객을 쫓는 세일즈맨, 고객을 끄는 세일즈맨(김영한· 장성철 지음, 물푸레 펴냄)='세일즈맨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 세일즈맨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 등을 소개하고 있다. 298쪽, 9천500원.
▶소기업 사장학(이시노 세이이치 지음, 명솔출판 펴냄)=작은 기업 CEO가 알아야 할 67가지 경영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232쪽, 1만원.
▨자서전·산문집
▶깊고 넓게 생각하기(안현수 지음, 학고재 펴냄)=현실의 모순으로 인해 생기는 고통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고 고통없는 미래사회를 만들기 위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철학이라고 규정한 저자가 이같은 관점에서 철학을 하기 위해 걸어 온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교사, 현재의 대학교수(경기대)로서의 인생여정을 반추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부딪치는 일상의 여러 문제들을 놓고 '철학함'의 의미를 알려준다. 1만원.
▶황장엽, 비선 공개(월간조선사 편냄)=미묘한 시점, 미묘한 책. 97년 한국으로 탈출했던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가 가까이서 지켜 본 김정일의 행태를 폭로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비판하는 책을 냈다. "김정일을 통일의 파트너라고 치켜 세우는 서울의 수많은 '천재'들로 인해 나는 요사이 머리가 아프다. 아마도 그들이 풍기는 젖비린내 때문인 것 같다". 황 전 비서는 이처럼 독하게 나무라고 있다. 1만원.
▶사망일기(루요우칭 지음, 이욱연 외 옮김, 롱셀러 펴냄)='생명에는 길고 짧음이 있게 마련이다'. 누구나 이말엔 동의하지만, 짧은 삶이 내 몫이라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받아 들일까. 죽음에 직면해서 생명의 소중함과 그에 대한 낙관적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수많은 네티즌을 감동시키며 세계적 화제를 불러일으킨 일기를 묶은 책. 지난 해 중국의 유명 문학 웹사이트인 룽수 홈페이지에 장기 연재된 이 일기의 주인공 루요우칭은 지난해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일기는 13억 중국인의 가슴을 아직도 울린다. 8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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