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과 올 5월 주식시장에서 보물선주가 소동을 주가조작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피해를 양산했던 동아건설과 삼애인더스(주)의 보물선 인양계획이 해양수산부의 방치행위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은 11일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동아건설의 러시아 보물선 돈스코이호의 추정가액은 약 50억원이었으나 1만배 이상인 50조원대 보물선 인양소문으로 부풀려졌으며 이에 따라 삼애인더스도 추정가액 10억5천만원이 2만배인 20조원으로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해양수산부는 동아건설 주식이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던 지난해 12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돈스코이호에 적재되어 있는 보물의 존재여부나 그 평가액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인 자료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애매모호하고 사실과도 다른 입장을 발표하여 주가폭등을 부추겼다는 것.
권 의원은 "이 시점에서 사업승인내역을 해수부에서 확실하게 공개했다면 소액투자자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가조작을 중단시킬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현혹하고 주가폭등을 의도적으로 방치했거나 부추긴 해양수산부의 대처방식은 문제"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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