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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광고비 親與매체 집중

국회는 11일 법사위, 과기정위, 문광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소관 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은 국정홍보처 감사에서 "올해 국가주요시책 광고비를 친여성향 매체에 집중 집행한 의혹이 있다"며 "홍보처는 유리한 여론조사만을 인용, 현 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한 일련의 활동을 옹호하는 등 정권홍보의 전위부대로 자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낙동강환경관리청 감사에서 "목표수질이 설정된 전국 294개 하천 중 86.7%인 255개 하천지점이 목표수질을 달성하지 못했고 이중 낙동강 81개 지점 중 74%(60개)가 수질목표에 미달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성순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 감사에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검사소의 식품관련 고시 개정의견에도 불구, 식약청이 횟감용 냉동수산물에 대한 '황색포도상구균'등 식중독균 검사 의무규정을 최근에야 마련했다"며 늑장행정을 질타했다.

민주당 조재환 의원은 청소년보호위원회 감사에서 "신상공개자 중 청소년 성매수 사범의 경우 심사대상자 109명중 24%인 27명만 공개됐다"며 "청소년 성매매 범죄자들의 상당부분이 제외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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