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한 이후 미국에 대한 최대의 공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11일의 동시 다발테러의 배후인물로 지목되고있는 오사마 빈 라덴은 사우디아라비아 부호 출신의 회교근본주의자로 스스로 '미국의 적'임을 자칭하는 인물이다.빈 라덴은 지난 98년 발생한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대사관 폭탄테러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미국의 추적을 받고 있으나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의 보호 아래 여전히 반미활동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연약해 보이는 용모와는 달리 구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에 항거했던 이슬람저항운동의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는 빈 라덴은 미국의 모든 것을 혐오한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표방, 그동안 미국에 대한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용의선상에 이름이 올랐다.
미국은 지난해 예멘에서 발생한 미 군함 콜호(號) 폭탄테러사건과 미수로 그친 올해 인도 뉴델리 주재 미국 대사관에 대한 폭탄테러 시도의 배후인물로 지목, 검거를 위한 노력을 벌였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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