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 사건의 사상자 수가 집계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에 테러가 발생하는 순간 2만여명이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평소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상주 직원 5만여명이 근무하고 하루 출입인원이 15만여명에 달한다고 전하면서 긴급 자막을 통해 이같은 추정치를 제시했다.
이에 앞서 짐 모란 민주당 하원의원은 N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뉴욕에서 최소한 1만여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당국이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세계무역센터 테러로 인한 사상자 수는 최소 1만명을 넘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BS방송은 그러나 뉴욕 경찰이 사상자 수 잠정집계를 통해 세계무역센터 건물에서 수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헬기장 비행기 충돌로 화재가 발생한 워싱턴 국방부 건물(펜타곤)의 사상자 수는 현재 부상 7명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일부 언론들은 사상자 3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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