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센터 비행기 충돌 테러 사건과 관련된 한인피해를 집계 중인 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항경)은 11일 오후 7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2일 오전 8시) 현재 모두 21건의 현지 한인 연락두절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들 신고는 세계무역센터에 사무실이 있는 직장인들이나 일반 학생들로 테러사건 뒤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친지들이 총영사관 상황실에 접수한 것이다.
총영사관측은 또 세계무역센터에 입주해 있는 지.상사의 주재원 33명 중 32명의 소재는 확인됐으나 LG화재 구본석 지점장은 여전히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구 지점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뉴저지의 자택을 나서 비행기 충돌 순간 사무실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영사관은 아메리칸항공(AA)과 유나이티드항공(UA)이 전체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한국인 탑승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AA측을 통해 김씨 성은 없었으나 이씨 성을 가진 승객이 8명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그러나 미국인들도 'Lee'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모두 한국인으로 단정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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