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12일 본회의를 열어 4명의 의원들로부터 도정질문을 들었다. 의원들은 경북도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홍보의 문제, 적조피해 대책, 콜레라 발생과 관련한 방역 대책 등에 질문의 초점을 맞췄다.
정보호 의원(구미)은 실라리안사업이 지역 기업의 공동브랜드로서 독자적인 이미지 구축은 물론, 사업방향조차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방문의 해와 세계유교문화 축제를 맞아 많은 내.외국인들이 우리 도를 찾고 있는 이때, 후진국성 전염병인 콜레라가 발병, 확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신영호의원(의성)은 쌀문제와 관련, 중앙 정부 정책에만 의존하지 말고 도가 앞장서 양질미 생산과, 고부가가치 식품개발 등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과거 도에서 시행한 소고기 풍미 증진용역을 예로 들었다.
손규삼 의원(포항)은 동해안 적조와 관련, 적조피해 방지장비를 의무화하는 방안과 함께 적조예찰용 헬기의 확보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 적조방제 대책을 즉흥적, 땜질식으로 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희영의원(문경)은 한국과 칠레간의 자유무역협정이 추진되면 경북의 농업은 과수산업을 중심으로 회생불가의 상태가 될 것이라며 도 차원의 반대의사 표시를 촉구했다. 그는 또 '제주감귤이 2년만에 한번 수확되고, 손으로 모를 내고 벼 베기는 낫으로 한다'라고 돼 있는 왜곡된 중고과정 교과서의 시정을 촉구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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