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들은 이번 테러 사건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극도의 흥분상태에 빠져 있는 분위기다.
E.C.A 외국어학원 강사 제임스(33.JAMES MCCORISON)씨는 "어제 밤 뉴스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눈으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믿지 못하겠다"며 "밤 늦게 급히 워싱턴 부근에 사시는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답답했는데 곧 무사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제임스씨는 또 "지금 당장이라도 가고 싶지만 이번 테러에 사용된 비행기 타기가 위험하고 항공 예약도 어려워 갈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걱정했다.
사업차 대구에 와 인터불고 호텔에 투숙했던 10여명의 미국인들은 어제 밤 고향에 연락이 되지 않아 안절부절못했으며, 아침까지 침체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 프린스 호텔에 묵었던 20여명의 주한미군들도 12일 아침 공중전화 부스에 줄을 서 연락을 취하는가 하면 평소와는 달리 출근을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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