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감인물-장태완 의원

재향군인회장을 지냈고 국회 보훈특위위원장인 민주당 장태완 의원은 13일 국가보훈처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서 퇴직.상이군인들의 복지향상에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지난 4월 경북 영천 호국용사묘지(5만2천기) 등이 완공됐지만 안장 대상인 생존 참전용사가 65만명인 점을 고려할때 아직 51만여기가 부족할 실정"이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국묘지를 추가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내 5개 보훈병원의 하루 진료 능력은 6천300명이지만 실제 진료 인원은 7천명에 달해 서울보훈병원의 경우 입원 대기중인 환자만 300명에 이른다"며 병원 추가 건립을 주장했다.

또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수당(평균 30만원)이 96년 이후 동결되고 고엽제 2세 환자수당은 최근 소폭 인상에 그쳐 이들의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고 "참전군인의 생계보조금을 최소한 7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명칭을 명예수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몸에 유탄이 박혔거나 후유증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상이군경 등외판정자 5천여명에게도 보훈 혜택을 줘야 한다"면서 "국가보훈처장을 차관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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