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주행 이틀째 무더기 결항

미국내 공항 폐쇄 조치로 이틀째 미주행 항공기들이 무더기 결항 회항하고, 예약이 중단돼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12일에 이어 13일에도 미주노선 여객기 8편, 화물기 4편 등 12편이 무더기 결항됐고, 아시아나항공도 여객기 4편, 화물기 1편 등 5편의 운항이 중단됐다.

11일 미주노선에 취항, 캐나다 등 타 공항에 임시착륙한 여객 화물기 17편(대한항공 14편, 아시아나 3편 )도 12일 회항했다.

또 미주노선 예약도 이틀째 중단되고 있고, 항공사들은 미국내 공항 폐쇄조치가 풀릴 때까지 예약을 받지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 경북의 경우 12, 13일 양 일간 200여명의 미주노선 승객들이 여객기를 타지 못하는 등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13일 오후 늦게 미국내 공항 폐쇄조치가 풀릴 가능성도 있지만 예약승객 통보 등 취항준비에 시간이 많이 걸려 사실상 오늘 운항재개는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사들은 지난달 항공 안전등급 하락에 이어 이번 사태까지 겹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됐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