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미국 사상 유례없는 항공기를 이용한 테러공격을 받은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붕괴로 인해 발생한 실종자는 13일 현재 모두 4천7백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건물과 동시에 파괴된 인접 건물들의 폐허더미 속에서 생존자 구출 및 사망자의 시신 발굴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건물잔해에서 사망자 70명의 시신 일부를 찾아냈다고 밝히고 시 당국은 시신수습에 사용하기 위한 3만개의 자루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뉴욕시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94명에 불과하며 그중 30명 미만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실종자의 수는 4천763명에 이른다.이와 관련, 줄리아니 시장은 파괴된 건물의 잔해에서 시신을 회수하게 될 사망자의 수가 몇명이나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국방부 건물 테러 공격으로 모두 19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희생자중에는 미육군 중장 1명이 포함되어있다고 국방부 소식통들이 13일 말했다.이 사망자 수치는 피랍기에 타고있던 64명과 지난 11일의 테러공격 발생이래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국방부 직원 126명을 합친 것이다.13일 현재, 이번 테러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믿어지는 국방부 직원은 3성 장군 1명을 비롯한 육군 장병 21명, 해군 장병 33명, 민간인 직원 47명, 계약직 사원 6명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해병대와 공군은 피해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 국방부 관리는 수색이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현재까지 세계무역센터와 국방부, 그리고 테러범들이 이들 건물 공격에 이용했던 여객기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추락한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및 승무원을 합칠 경우 사망자는 5천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는 지난 1941년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공격으로 발생한 총 2천390명의 두배가 넘는 숫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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