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신

◈미국 동시다발 테러 비난북한이 12일 이례적으로 미국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를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번 세계무역센터 및 국방부 공격이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다 줬다"면서 "매우 유감스럽게도 비극적인 사건은 테러리즘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유엔 회원국으로서 모든 형태의 테러, 그리고 테러에 대한 어떤 지원도 반대하며 이같은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도 이같은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진'표 세탁비누 생산 재개

북한에서 해방 직후부터 줄곧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전진'표 세탁비누가 최근 다시 생산되기 시작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진'표 비누는 흥남비료연합기업소에서 해방직후에 생산한 세탁비누로 질이 좋아 오랫동안 북한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품목 가운데 하나였으나 북한의 경제사정이 어려웠던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생산이 중단됐다.

◈유도 계순희, '로력영웅' 받아

'2001 세계유도선수권대회' 52㎏급에서 금메달을 딴 계순희가 북한 최고의 영예인 '로력(노력)영웅' 칭호를 받았다고 조선중앙TV가 최근 보도했다.

'로력영웅' 칭호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적으로 권위가 있는 대회를 제패한 선수들이 받고 있는데, 계순희는 '2001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요코사와 유키를 맞아 우세승을 거둔 뒤 결승에서 독일의 임브리아니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48㎏급에서 일본유도 간판인 다무라 료코를 꺾은 계순희는 당시 '인민체육인' 칭호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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