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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센터 설계자 대구컨벤션 건축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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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다발 테러 공격을 받아 붕괴된 미국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구조 설계자가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설계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설계, 감리를 맡았던 한국건축(대구시 동구 신천동) 윤경식 전무는 14일 "지난 98년 사망한, 미국 세계무역센터 빌딩 구조 설계자 존 스킬링(John Skiiling)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와 대구무역회관 설계작업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초고층 빌딩 구조 설계의 권위자인 스킬링은 지난 95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와 대구무역회관 설계 기본 계획에서부터 한국건축 기술단과 10여차례 만나 구조설계 부문에 대해 자문, 독특한 모습의 대구전시컨벤션센터를 탄생시켰다.

스킬링은 이번 테러로 허무하게 쓰러진 110층(지상 443m), 연면적 139만3천546㎡(42만1천547평)의 쌍둥이 빌딩을 생전의 대표작으로 꼽았었다.

그는 지난 1963년 건축된 철골조립식 쌍둥이 빌딩에 바람으로부터 받는 하중을 감소시키는 자동설비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었다.

한국건축 윤 전무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설계 착수 당시 국내에는 전시컨벤션센터가 전무했기 때문에 세계적 권위자인 스킬링을 찾아 자문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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