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 점곡파출소 직원 불우이웃과 자매결연

경찰관들이 외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과 1대1 자매결연을 맺고 자식과 어버이가 되기를 자청하고 나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의성경찰서 점곡파출소(소장 배규열)는 11일 소년소녀 가장인 마모(16.ㅇ중)군 등 소년소녀 가장 2명과 서월순(84.점곡면 동변3리) 할머니 등 홀몸노인 5명 등 7명을파출소로 초청, 직원 7명과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었다. 점곡파출소는 이날 관내 기관장들을 초청해 이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고, 앞으로 친자식.친부모 같이 지내기로 다짐했다.

김금란(81.점곡면 명고리)할머니는"평소 자식이 없어 늘 외로웠으나 뒤늦게나마 자식이 생겨 기쁘다"며 눈물을 흘렸다

배소장은 "이들이 의지할만한 가족이 없어 늘 웃음을 잃고 살았다"며 "이 결연을 통해 희망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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