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학교장 초청 대안교육 강연회
대구남부도서관은 경남 산청에 있는 대안학교인 간디학교 양희창 교장을 초청, 17일 오후1시 도서관 1층 시청각실에서 특별강연회를 연다. 대안교육에 관심이 있거나 교육현실을고민하는 사람들에겐 바람직한 교육방향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간디학교는 기존 교육에 대안이 되는 학교 모델로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학교. 지난 97년 3월 '간디청소년학교'로 개교한 이후 전인교육, 창의적 지식교육과 감성교육 등을 통해공동체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교육을 지향해오고 있다. 교사 30여명에 학생은 100여명으로 중.고교 과정을 통합 운영하고 있지만 중학과정은 인가를 받지 못해 경남도 교육청과 오랜 갈등을 빚고 있다.양희창(38) 교장은 학교 설립자이자 현재 이사장인 희규씨의 뒤를 이어 지난해 6월 취임했다. 이날 강연 주제는 '배운다는 것은 자기를 낮추는 것, 가르친다는 것은 희망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다'.
◈춤추고 노래…장애학생 학예발표회
장애 학생들이 학교에서 닦은 기량과 재능을 펼쳐보이는 '특수학교 학생 종합학예발표회'가 12일 대구 어린이회관에서 열렸다. 대구의 8개 특수학교 학생 142명과 대봉.성남초교생 22명 등 출연진만 164명의 풍성한 무대. 학생들은 불편한 몸으로 민요, 합창, 율동, 무용 등은 물론 사물놀이, 포크댄스 등도 선보여 학부모와 교사들의 갈채를 받았다.
◈대구 학교운영위원 협의회 발족
학교 교육 정상화의 중요한 주체로 떠오른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이 학교간 연대와 지원을 위한 공동 기구를 만들었다. 대구의 각급 학교 운영위원 200여명은 13일 오후 4시 대구문예회관에서 대구학교운영위원협의회 창립대회를 갖고 교육자치의 민주적인 정착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동대표로 선출된 정기철(40.범일초교 운영위원장)씨는 "학운위 제도가 도입된지 6년째이지만 지역간 교육 불평등 현상이 계속되고 진정한 교육자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협의회를 창립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앞으로 교육 우수사례발굴과 교육정보 교환, 개별 학교 지원, 지방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사업 참여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청소년 문화탐구 경진대회 대구서
청소년 스스로 자신들의 문화 실태를 탐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보는 제3회 '청소년 문화탐구 경진대회'가 15일 오후3시 대구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대회는 만화, 영화, 음악, 사이버 등 청소년 문화 속에 담긴 대중문화와 다양한 현상 분석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형식은 연극, 음악, 미술, 만화, 애니메이션, 영상 등. 8개 팀이 본선에진출했다. 한.일 청소년의 역사인식 비교,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 연구, 미국 대중문화 극복, 게임방보다 즐거운 학교 등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에 걸쳐 펼쳐진다.
김재경기자
◈문경관광고 내년 관광과 첫 선발
문경정보산업고(문경읍)가 학교 이름을 '문경관광고'로 바꾸고 관광 전문 인력 배출의 요람으로 거듭난다. 내년에 모집할 학과는 관광과 2학급 및 인터넷 정보과 1학급.학교측은 올해 6억여원을 지원받아 관광종합실습실과 어학실을 설치하고 연차적으로 피부미용.관광조리.골프관리.전통도예과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타지역에서 오는 학생들을 위해기숙사도 지을 예정.관광고로의 변경은 조원한 교장과 박인원 학교운영위원장(문경관광호텔.문경종합온천 대표)이 관광지 문경에서 전문 인력 배출이 절실하다는 학생.학부모.동창회와 지역민의 의견을들어 추진됐다. 지역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로 학생수가 100여명 규모로 급감, 존폐위기에 놓였던 학교가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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