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테러보복 사례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이 미 본토에서 사상 최악의 테러를 감행한 책임자와 배후세력에 대해 강력한 응징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언제, 어떠한 보복조치가 취해질 것인지가 초미의관심사가 되고 있다.다음은 지난 1980년대 이후 전세계에서 미국을 겨냥한 테러행위에 대해 미 행정부가 취한 보복조치들을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지가 13일자에서 간추린 것이다.

▲1998년 8월20일=빌 클린턴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대사관 폭파사건의 책임자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망명객 출신인 회교 과격파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을 지목하고, 이 테러와 연관됐다고 판단한 아프가니스탄의 테러기지와 수단의 제약공장을 전폭기와 미사일 등을 동원, 폭격했다.

▲1993년 6월27일=클린턴 대통령은 같은 해 4월 쿠웨이트를 방문한 전임자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기도에 대한 보복으로 바그다드에 있는 이라크 정보본부에 대해미사일공격을 명령했다. 국방부는 발사된 미사일 23개중 16개가 목표에 명중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라크측은 이로 인해 8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1986년 4월14일=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독일 베를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미군 2명이 피살된 사건에 리비아가 관여했다고 보고 리비아에 대한 폭격을 명령했다.

▲1985년 10월10일=미군 전투기들이 유람선을 납치해 미국인 승객 1명을 살해한 팔레스타인 테러범들이 탑승한 항공기를 추격,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에 착륙시켰으나 이탈리아측은 이 테러범의 인도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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