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이닉스 5천억원 신규지원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14일 신규자금 지원 여부를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채권단은 이날 오후 4시 외환은행 회의실에서 채권금융기관 대표자 회의를 열어 신규자금지원 문제를 논의했으나 의견이 엇갈려 정보기술(IT)산업 경기와 반도체 가격추이 등을 지켜본 후 회생전망을 따져 지원여부 및 규모를 다시 논의키로 결정했다.

채권은행들은 그러나 하이닉스에 대한 출자전환과 채무만기 연장 등 나머지 지원방안은 의결했다.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회의가 끝난 후 "5천억원의 신규 지원과 관련, 채권은행간에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며 "미국 테러사태에 따른 IT 산업전망과 반도체 가격추이를 지켜본 후 지원여부와 규모를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지원문제가 언제쯤 다시 논의될지 알 수 없다며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가 반도체 가격을 재산정해야 하는 등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신규자금지원을 재논의하기 위한 채권단 회의가 가급적 빨리 소집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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