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 동료의 상가에 갔다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정치인과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의 조화가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보았다. 고인이 워낙 사회생활을 폭넓게 잘해서 그런가보다했다. 며칠후 집안 어른 상을 당해 병원 영안실에 갔더니 지난번에 봤던 그 정치인과 자치단체장들의 조화가 똑같이 있는 게 아닌가. 상주나 고인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조문도 오지 않은 채 조화만 보내 왔다고 했다.
심지어 어떤 곳에서는 상주조차 조화를 받은 이유를 몰라 조화를 전달한 사람에게 되묻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조문 장소가 정치인의 자기 이름 알리는 장소로 변질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정치인이나 자치단체장들은 서로 자제하고 각성했으면 좋겠다.
이정오(대구시 대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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