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伊 세리에A 키에보 돌풍

창단 72년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 진출, 초반 2연승을 올리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키에보 베로나가 이번 주말 세계 최강의 축구클럽 유벤투스와 3회전에서 맞붙는다.

피오렌티나와 볼로냐에 각각 2대0 완승을 거둔 키에보는 유벤투스와 나란히 승점 6을 기록하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다.'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 이 경기에 이길 경우, 키에보는 최강 클럽을 이겼다는 자심감을 얻는 것은 물론 세계 최고 리그 선두로 나서는 영광까지 누리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볼 때 승부의 추는 유벤투스 쪽으로 기울어 있지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키에보를 맞는 유벤투스 선수들은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벤투스 미드필더 알레시오 타치나르디는 "지난 2경기에서 키에보 선수들은 신들린 듯한 플레이를 선보였다"며 "결승전을 치르듯 신중한 경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리에A 최연소 구단주인 루카 캄페델리(33) 키에보 구단주는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선두그룹을 달리고 있을 뿐"이라며 "그러나 준비한 대로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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