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북장관급 회담 일정

6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15일 시작됐다. 회담은 오는 18일까지 3박4일동안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올림피아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담은 그동안의 공백을 감안해 남북 양측 모두 적극적 자세로 임하고 있어 남북 관계 정상화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령성 내각책임참사를 단장으로 한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오후 3시20분께 아시아나 항공 OZ-33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북측 대표단 환영을 위해 남측에서는 김진표 재경부 차관 등 4명의 대표가 영접에 나섰다. 남북 대표단은 공항에서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숙소인 올림피아 호텔로 이동했다.

북측 대표단은 호텔 도착 후 홍순영 통일부 장관은 로비에서 이들을 맞이한 후 수석대표간 환담을 나눴다. 이어 북측 대표단이 숙소에 여장 풀게되면 남측과 회담일정을 논의하며 16일부터의 일정은 이날 협의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남북 양측 대표단은 15일 오후 7시30분 이한동 총리가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정부측은 "3박4일간의 회담기간동안 두세차례의 회담과 오.만찬, 한두차례의 참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측 대표단은 3박4일간의 일정을 마친 후 18일 오전 남북 양측의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귀환한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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